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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고금리 예금 '옛말'...1%대로 하락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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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가 3년 반 만에 1% 대로 떨어졌습니다. 저축은행들이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준다는 일종의 상징성과 같았던 2%대 예금상품을 급격히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저축은행은 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예금금리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29일 기준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1.9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초 2.62%와 비교하면 0.64%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가 1%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수신고를 더이상 늘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줄줄이 내리면서 평균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왔습니다.

2018년 11월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한 저축은행 업계는 1년 만에 5조원에 달하는 예금을 연금시장에서 유치했습니다.

이에 매년말 벌어지던 고금리 특판 상품은 지난해 자취를 감췄고, 일반 정기예금 금리도 시들해졌습니다.

퇴직연금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소형 저축은행들이 주로 2%대 정기 예금 상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계서 가장 높은 더블저축은행과 동양저축은행의 정기예금금리는 2.25%,

금리가 가장 낮은 하나저축은행은 1.6%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반은행 중 가장 금리가 높은 BNK부산은행 정기예금(1.6%)과 같은 수준으로 일부 저축은행 금리가 떨어진 겁니다.

저축은행 중 퇴직연금 잔고를 가장 많이 보유한 페퍼저축은행은 1.85%로, 대형저축은행 중 하나인 유진, JT저축은행 금리도 1.9%로 하락했습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 : 정부가 생각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저축은행 역할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죠. 대출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하는 것과 맞춰서 예금금리도 조금씩 낮춰가는 경향이 지속되지 않을까...]

업계에서는 평균 금리가 한동안 1%대에 머무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좀 더 높은 금리를 찾아 저축은행 예금을 찾던 발길도 뜸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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