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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 대량 전파 시켜 ‘걸어다니는 폐렴’ 지칭

백승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무증상 감염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대거 전파 신킨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는 감염자를 '걸어다니는 폐렴'(Walking Pneumonia)으로 지칭하고, "무증상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예로 블룸버그는 10세 중국 소년의 사례를 들었다.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에 사는 이 소년은 지난달 29일 친척을 보기 위해 후베이성 우한시를 찾았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기침, 가래 등 아무 증상이 없던 이 소년은 그의 조부모와 부모 4명에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켰다. 이후 바이러스는 우한에 가지 않은 친척 2명에게도 전염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는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증상 없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어린이 감염자가 속속 발견되고 있어 중국 당국의 전염병 퇴치 노력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우한폐렴은 어린이와 영아의 증상은 비교적 가벼운 반면, 노인들의 경우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까지 확인된 우한폐렴 사망자 162명 중 100여명의 연령대는 모두 60세 이상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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