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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WHO 비상사태 선포 ‘중국이라는 난관 마주했다’

백승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결정에서 전례 없는 난관을 마주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SCMP는 세계 제2 경제 대국인 중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건 본질적으로 정치적인 결단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WHO가 PHEIC 지침을 도입한 이후 중국이 비상사태 선포 대상국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PHEIC는 피해 지역에 금융, 운영, 의료적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동시에 사회·경제적 여파를 남기게 된다.

전문가들은 WHO가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타격이나 명성에 흠집 없는 범위내에서 경보를 내리라는 압력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PHEIC 선포는 그 자체로 전염병이 발생국의 통제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고 메시지는 정보를 통제하는 데 익숙한 중국 관리들이 평소 써왔던 방식과는 완전히 대비된다고 SCMP는 강조했다.

WHO는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재소집한 긴급 이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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