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사태' 손태승·함영주 중징계...경영구도 '안갯속'
김이슬 기자
금융당국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DLF 사태에 책임을 물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최고경영진에게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전직 하나은행장인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게 '문책경고'를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책경고는 현직 임기는 보장하지만, 향후 3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에 해당합니다.
금감원은 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 일부 업무정지 6개월과 각각 200억원대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임이 확정된 손태승 회장과 차기 하나금융 회장 유력 후보였던 함영주 부회장이 이번 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