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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당선인, "현안 꿰뚫은 적임자"

중앙회 감사위원장 7년간 역임…중앙·지역 경험 풍부
조정현 기자

이성희 후보가 31일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 전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250만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 당선인은 31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2차 결선투표를 치른 결과 전북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 후보를 177대 116, 61표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당선됐다.

이날 오후 중앙선관위에서 당선인 교부증을 수령하면 이 당선인은 농협중앙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 당선인은 후보 10명이 겨룬 1차 투표에서도 82표를 얻어 특표율 28%로 1위를 기록하며 결선투표에 올랐다.

유남영, 강호동(합천 율곡농협조합장, 1차 3위) 등과 일찌감치 2강 또는 3강으로 분류됐던 이 당선인은 중앙회와 지역 농협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93명 대의원의 표심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1949년생인 이 당선인은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낙생농협 조합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2008년부터 7년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맡았다.

투표에 참여한 한 대의원 조합장은 "이 당선인은 오랜 기간 감사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중앙회 뿐 아니라 전 계열사의 현안을 낱낱이 꿰뚫은 유일한 후보"라며 "지역과 중앙의 현안과 역학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팜 등 4차 산업혁명 인프라 보급, 농업인 월급제 등 복지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당선 후 소감에서 이 당선인은 "대의원 조합장에게 약속한 공약과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받아들여 농협이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다음달 3일 24대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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