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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누적 사망자 304명…'중국인 입국금지' 여부 촉각

국내 확진자 15명으로 증가…총리 주재 회의서 입국금지 입장 밝힐 듯
김현이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옷소매로 입을 가린 뒤 기침을 하고 있다. 2020.2.1/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중국에서 1만5,000명에 육박하고 국내에서도 15명으로 늘어나는 등 공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인 입국 금지 여부에 관한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감염병 전문가 간담회'를 연다.

보건·의료계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방안과 정부의 방역대책 등에 대한 의견이 논의된다.

관심은 여행객 입국 제한 조치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지다. 현재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의 국가가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 상황이다.

대통령 간담회와 별도로 총리실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포함해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국인 입국금지'와 관련된 정부 결정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즘 확진자는 점점 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2,590명, 사망자가 46명 늘어 누적 확진자 1만4,380명, 사망자 304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환자는 1만9,544명이다.

필리핀에서도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숨지면서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열과 기침, 인후염 등으로 지난달 25일부터 격리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31일 1차 귀국한 교민 1명과 12번째 환자의 가족,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1명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추가 확진됐다.

지난 1일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2차 입국교민도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우선 시행된 유증상자 7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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