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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금융권도 피해 소상공인 등 긴급 금융지원

국민·신한·우리 등 개인·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지원
김현이 기자

30일 대구 수성구 수성동 DGB대구은행 제1 본점 영업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30/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권이 피해 소상공인 등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전 그룹사가 선제적 피해 지원에 참여한다.

우선 신한은행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규모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기존 대출의 상환 일정을 유예하고 연기·대환 시 금리를 최대 1.0%p(포인트)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국내 피해기업 지원뿐 아니라 신한 중국법인을 통한 현지 교민과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소상공인을 위해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232만개를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MySHOP상생플랫폼'을 통한 통합마케팅 지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영향 분석 지원, 가맹점주 사업자금대출 이자율 인하 등도 병행한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와 보험계약 대출 이자를 최장 6개월까지 납입을 유예해준다. 보험료 미납에 따른 계약 실효를 방지하는 특별 부활제도를 도입한다.

KB국민은행은 관광·여행·숙박·공연·외식업종 중소기업 중 자금 운용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피해규모 이내에서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최고 1.0%p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대출 만기 도래시 최고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3일부터 중국 관련 수출입 중소기업과 음식·숙박·관광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신규와 무상환 대출연장을 각 500억원씩 1,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최고 1.3%p 낮춰주고, 외환 수수료 등도 우대한다.

앞서 KEB하나은행도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3,000억원 한도로 긴급경영 안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숙박·음식점업 등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한다. 최대 1.3%까지 금리 감면도 이뤄진다.

NH농협은행은 개인 최대 1억원, 중소기업 최대 5억원까지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거나 격리된 개인에게는 최대 1억원, 중국 수출입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병·의원·여행·숙박·공연 업종 등 관련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포함)에게는 최대 5억원까지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대출 시 최대 1.0% 이내(농업인은 1.7% 이내) 대출금리가 감면되고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이 유예된다.

기존 대출고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심사 결과·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기한 연기도 가능하다. 최장 12개월까지 이자와 할부상환금 납입 유예 혜택도 지원한다.

이밖에 마스크와 손세정제 배포 등 비금융 지원도 실시된다. 신한금융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밀알복지재단, 아이들과 미래재단 등 전국망을 구축한 NGO 단체와 협업해 노인·아동·장애인·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만개의 마스크를 배포한다.

우리금융은 1억원 상당의 감염 예방 키트(Kit)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산하 복지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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