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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대형마트ㆍ면세점ㆍ영화관 줄줄이 임시 휴업

신종 코로나 확진자 거쳐간 곳들 줄줄이 영업 중단
최보윤 기자

<사진=뉴스1 자료>

대형마트와 면세점 등 유통업계가 줄줄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탄을 맞고 있다.

2일 신라면세점 서울ㆍ제주점과 롯데면세점은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이마트 부천점과 CGV부천역점, 이마트 전북군산점, CGV 성신여대입구점 등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며 임시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신라면세점 제주점과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달 23일 이들 매장을 방문한 중국인이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휴업에 들어갔다.

앞서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12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가이드가 지난달 20일과 27일 두 차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임시 휴업을 결정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2015년 메르스 당시 제주신라호텔이 신속하게 임시휴업을 한 바 있고, 당시 대응체계를 백서형태로 정리해 매뉴얼화 돼 있다"며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면세점은 추후 보건당국 및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협의 후 재개점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면세점 뿐만 아니라 이마트(부천점)와 CGV(부천점)도 12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격 휴업에 들어갔다.

12번 확진자는 관광가이드로 지난달 19일 일본을 거쳐 입국한 중국인 남성이다.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들어온 뒤 10여일 동안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을 돌아다녔고 접촉자도 138명에 이른다.

앞서 이마트 전북 군산점도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GGV 성신여대입구점은 5번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 밖에도 서울 강남의 음식점 한일관과 호텔 '뉴브' 등도 3번째ㆍ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잠정 영업 중단에 들어갔다.

유통업계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도 외출을 꺼리면서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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