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산천어축제, 이상기온에 대비 관광객 유치 안간힘
얇아진 얼음에 폰툰 올려 얼음 대낚시 신설신효재 기자
(사진=화천군)지난 1일 화천군이 '산천어 얼음 대낚시' |
(사진=화천군) ‘산천어 얼음 대낚시’ |
2020화천산천어축제는 이상기온으로 얼음이 예상 두께에 이르지 못하자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화천천 예약 낚시터와 현장 낚시터 가장자리에 총연장 약 300여m의 폰툰 위에서 얼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산천어 얼음 대낚시’를 신설했다.
군은 관광객이 직접 얼음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폰툰 위에서 약1m 남짓한 대낚시를 미리 뚫어둔 얼음구멍에 드리우고 산천어를 잡아 올릴 수 있도록 방신을 변경했다.
군은 지난 29일부터 지역 곳곳에 산재한 폰툰을 모아 크레인으로 화천천 가장자리에 단단하게 고정하고 얼음낚시와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에 관광객들은 사용하는 낚시대가 기존 얼음낚시용 견지대보다 길어 손 끝에 낭창이는 산천어의 손맛은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관광객 맞이를 위해 1200여 명 동시수용 규모로 4배 확장한 수상 낚시터도 첫 주말인 1일부터 완전개방했다.
군은 모든 외국인 관광객에게 손 세정제를 제공해 손을 청결하게 하는 한편 마스크도 무상 비치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예방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차이는 결국 위기에서 나타는 법"이라며 “관광객이 즐거운 겨울추억을 낚아 올릴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