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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전염병 공포에 홍삼 설날보다 더 팔렸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면역력 증진 상품 인기
생필품 구매도 온라인으로 이커머스 거래액 급증
박동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면역력 증진 상품을 소비자가 많이 찾고 있다. 사진은 4일 경기 고양시 한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물류를 분류하고 있는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면역력 증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홍삼의 경우 온라인에서 설날 직전보다 연휴 끝나고 판매가 더 증가했다. 이는 전염병 확진자수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건기식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면역력 증진 상품의 판매는 전주에 비해 급증했다. 유산균과 비타민은 각각 255%, 251% 급증했다. 홍삼도 설날 명절 직전 대목 기간에 비해 매출이 9.5% 상승했다.

쓱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홍삼과 비타민, 유산균 등과 같은 면역력 강화 식품 판매가 전월 동기에 비해 20% 가량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건기식 이외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주말 동안 위메프에서 생필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3.6배 급증했다. 생필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 거래액도 72% 늘었다.

생필품 카테고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생활용품부터 유아동, 식품·건강류가 들어간다.

위생용품 매출이 가장 크게 늘었다. 손소독제 판매는 무려 1만 7,489% 급증했다. 마스크는 9,214%, 제균스프레이는 4,699% 증가했다. 방독면과 강아지 마스크까지 등장했다. 방독면은 1만238%, 강아지 마스크는 656% 매출이 상승했다.

식품 판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집에서 간단하게 데워먹는 가정간편식(HMR)를 찾는 고객은 1,692% 늘었다. 요리를 할 수 있는 모든 식재료와 양념이 한꺼번에 포함된 밀키트도 1,496% 매출액이 증가했다.

김재욱 위메프 홍보팀장은 "최근 집에서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같은 위생상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고 면역력 증진 관련 건강기능식품도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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