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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나재철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회원사 업권 중심 전환

업무 기능 중심→회원사 업권 중심 재편
김혜수 기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가 기존 업무기능 중심의 조직을 회원사 업권 중심으로 전환한다. 또 조직 내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해사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한 대응 체계를 확립한다.

금융투자협회는 협회 정체성에 부합하는 조직체계 구현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혁신방안'을 4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이 이 같은 혁신 방안은 나재철 회장이 공약한 '협회혁신 TF' 출범 이후 두달 만에 마련됐다.

이번 방안에는 △조직문화△인사제도△조직개편 등 협회 조직 운영 관련 3개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개선과제가 반영됐다.

먼저 기존 전략경영부문 및 대외서비스부문은 폐지하고 하부조직을 회장 직속 조직으로 전환해 의사결정체계를 효율화한다.

산업·시장총괄 부문 산하 산업전략본부를 신설해 업권간 이해상충을 조정하고 전체 금융투자산업 차원에서의 공통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대응을 주도하기로 했다. 또 업계 공통의 세제·연금 이슈를 담당하게 된다.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 흐름에 맞게 투자권유·약관광고 심사 등 관련 업무기능을 ‘소비자보호부’로 일원화해 부서를 확대 개편한다.

장외시장 육성을 위해 산업·시장 총괄 부문 산하에 시장관리본부를 신설해 K-OTC와 채권시장이 안정적으로 육성·발전하도록 지원한다.

또 자본시장 혁신과제 등 산적한 입법 과제 해소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외협력부를 신절한다.

인사제도 부문에서는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성과에 따른 보상 차등폭을 확대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의 평가를 우대하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직문화 부문에서는 조직 내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해사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 내부고발기능 양성화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에 맞춰 집행임원들의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신임 산업·시장총괄 부문장에 성인모 회원서비스부문장(전무)이 임명됐다. 산업전략본부에는 오무영 WM신탁서비스본부장이, 시장관리본부에는 남달현 경영혁신본부장이 선임됐다.

증권·선물 부문대표에는 이창화 증권파생서비스본부장이, 자산운용 부문대표에는 신동준 자산운용서비스본부장, 부동산신탁 부문대표에는 장석환 부동산신탁지원부 이사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금투협은 "이번 혁신방안을 통해 협회는 자강불식(自强不息)과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를 삼는 동시에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 내의 협상자, 조력자, 중재자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금융투자산업이 기업의 성장과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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