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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케이블TV 업계… 딜라이브·현대HCN 생존방안은?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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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이통사들이 케이블TV를 잇따라 사들이고 영향력을 키우는 반면 케이블 업계는 가입자 이탈, 점유율 하락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입니다. 남은 케이블TV 업체들이 생존 전략을 마련 중이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 실정인데요. IPTV의 추가 인수 여부에 따라 케이블 산업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CJ헬로(현 LG헬로비전), 티브로드 등 케이블TV 1~2위 업체들이 모두 IPTV에 인수합병된 가운데 3위 딜라이브를 비롯해 CMB, 현대HCN 정도 남은 상황.

유료방송시장은 이미 M&A, 각종 결합상품을 통한 가입자 뺏기 등을 통해 IPTV 쪽으로 상당 부분 기울어졌다는 점에서 케이블TV 업계 분위기는 침울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맏형인 CJ헬로가 정부 측에 업계 입장을 대변하고, 힘있는 통신사들과 맞섰지만 이젠 자리에 없다는 점도 뼈 아픕니다.

SO-IPTV간 가입자 수 격차가 급격히 벌어지는 등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점에서 각 케이블TV 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는 최근 신성장전략본부를 만드는 등 조직을 개편하고 방송,인터넷, 홈서비스 등 각 사업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품을 기획 중입니다.

현대HCN 역시 생활가전 렌탈, 보안사업 운영 등 사업 다변화를 통해 수익 창출은 물론 기존 가입자를 묶어두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5G, AI 등 미래기술을 접목한 신규서비스 개발과 투자 계획은 다들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신규서비스를 만드는 건 지금 환경에 맞지 않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라며 "이용자가 급증하는 OTT 서비스를 케이블TV와 연계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유력 매물인 딜라이브와 현대HCN, CMB가 물밑에서 이통사들과 M&A 관련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 인수 여부가 케이블TV 산업 쇠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케이블TV 업체들이 올해 어떤 전략으로 IPTV, OTT와의 싸움에서 살아남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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