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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라임펀드, 소송 또 나온다…이번에는 '1조원' 사모채권펀드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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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곧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한 3개 펀드에 대한 회계 실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 규모가 확정되는 것을 고려해 추가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현재 소송 중인 무역금융펀드보다 환매 중단 규모가 4배가 큰 만큼 본격적인 갈등이 예상됩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모펀드는 총 3개.

현재는 이 3개 펀드 중 미국 폰지사기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에 한해서만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두 펀드에 비해 불완전판매를 입증하는 것이 수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곧 소송전은 대규모로 번질 전망입니다.

법무법인 광화가 사모채권펀드(플루토 FI D-1호)에 대해서도 민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어서입니다.

현재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규모는 1조 6,6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 중 사모채권펀드의 몫이 1조 1,000억원으로 가장 큽니다.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예금성 상품'처럼 생각하면 된다는 은행의 추천을 받고 가입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동성이 낮은 사모회사채와 메자닌, 부동산 등에 투자하면서도 개방형으로 만든 것이 결국 환매 중단 사태를 불러왔습니다.

내일(7일)부터 순차적으로 환매가 중단된 3개 모펀드에 대한 회계 실사 결과가 나오면,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연기 펀드에 대한 손실률을 확정짓게 됩니다.

이어 환매 가능한 자산을 추려낸 뒤 환매 협의회와 환매 일정을 조율하고 자산 매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결국 손실률 확정에 맞춰 우리은행과 대신증권 등 판매금액이 높은 판매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소송전이 예상되는 상황.

투자자와 라임자산운용은 물론 판매사,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 사이에서의 출구전략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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