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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설계사가 내 보험 설계해준다?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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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물건을 살 때 마트를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보험 상품도 이렇게 쇼핑하듯 가입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IT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보험사가 잇따라 출범하고 있는데요. 보험설계사 대신, 인공지능이 보험을 설계해 주는 시기가 머지 않아 보입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래에는 보험판매 업무의 90%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다.'

2013년 영국 오스본이 한 예측입니다.

보험설계사가 사라지고, 모든 업무가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보험사들이 디지털 체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등과 합작해 '캐롯손해보험사'를 출범했습니다.

기존 온라인 보험사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있는데, IT 기업 등과 합작 형태로 출범한 디지털 보험사는 '캐롯'이 최초입니다.

캐롯손해보험은 IT 기술 인력이 전체 직원의 절반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신 보험설계사는 단 1명도 없습니다.

보험상품도 파격적입니다.

기존 보험료의 10분의1 수준인 월 990원 초저가 상품을 비롯해,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켰다끄는 상품 등을 선보였습니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 : 아무래도 지금까지는 보험이라고 하면 부담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보험이 필요한 순간 더 쉽고 편하게 쇼핑을 하듯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도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디지털 보험사' 설립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아직 세부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3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를 통한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보험업계는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보험에 전격 도입되면, 설계사에 대한 불신으로 가입에 거부감을 느끼던 소비자들을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가입 간소화가 이뤄지면서 보험의 대중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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