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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작년 영업익 6862억… 전년 대비 7.4%↓

모바일·스마트홈 사업서 성과 내... "올해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 지양"
이명재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네트워크 투자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7% 이상 하락했다.

7일 공시 내용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수익(매출)은 총 12조3,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유무선 수익을 합산한 서비스 수익도 2.9% 늘어난 9조2,05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8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마케팅·설비투자 비용이 크게 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연간 마케팅비는 5G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공시지원금 총액 증가 등으로 전년에 비해 8.7% 증가한 2조2,460억원을 집행했다.


설비투자(CAPEX) 역시 5G 기지국 구축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무려 86.7% 늘어난 2조6,085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유무선 사업은 골고루 성장했다.


무선수익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5조5,16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5G를 비롯한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선수익도 스마트홈 수익 증대로 인해 전년보다 4.5% 상승한 4조289억원을 달성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IPTV 수익은 작년 대비 16.6% 증가한 1조323억원을,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9% 늘어난 8,1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45만명이 늘어난 447만명을 확보했으며 'U+tv 브라보라이프' 출시, 넷플릭스 제휴 등 전 연령대 및 취향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유플러스는 5G B2C 시장에서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고 B2B 분야는 스마트팩토리, 원격제어, 커넥티드카 등으로 사업기회을 넓히는 동시에 SA 기반 5G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콘텐츠 차별화로 IPTV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인수한 LG헬로비전과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창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올해는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전 사업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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