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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접촉하면 무조건 걸린다?' 전문가들…"잘못된 생각"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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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주말 사이 3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모두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인된 3명은 일가족으로, 가족 간 전염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처럼 가족 모두가 감염되기도 하지만 가족 중에서도 감염여부가 양성과 음성으로 엇갈릴때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무엇인지 박미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27명입니다.

이 중 가족에서 전염된 사례는 8명으로 집계됩니다.

그러나 가족 간에도 감염 여부가 엇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3번 환자(54세 한국인)와 오랫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5번 환자(43세 한국인)와 설 명절을 같이 보낸 일가족 4명, 19번 환자(36세 한국인)와 접촉해 격리됐던 일가족 4명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일각에선 바이러스 배출이 많은 시기에 서로 접촉했을 때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거나, 개인간의 면연력에 따라 감염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지만,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명확한 근거는 없다고 말합니다.

[엄중식 /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이라면 큰 차이를 내기를 어렵습니다. 개인 간의 면역력을 비교할 수치도 없습니다. 어떤사람 면역이 정상이고 어떤사람 면역이 약간 떨어지고 이것을 검사할 방법이 없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질환 감염자, 접촉자 등과 접촉하면 무조건 감염된다는 생각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엄중식 /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잘못된 거죠. 각 질환마다 노출됐을때 전염력, 전파력이 다릅니다. 개인차와 생활의 차이, 세균 자체의 차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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