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신종코로나] "생색내기 억지 편성?"...마스크 대란에 홈쇼핑 업계 '진땀'

이유나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홈쇼핑 업계도 비상입니다. 정부 요구에 마스크 판매 방송을 부랴부랴 편성하긴 했는데, 마스크 재고 확보가 어려워 소량으로 방송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10분도 채 안돼 품절되는 통에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의 원성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어제(9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시작된 NS샵플러스의 마스크 판매 방송입니다.

ARS 주문으로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탓에 방송시작 30분 전부터 전화연결은 아예 불가능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준비된 수량 마스크 1,500개 세트는 10분이 채 안돼 완판됐습니다.

지난 8일 NS홈쇼핑에서 진행한 마스크 방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품귀현상으로 마스크 장당 평균 가격이 2,000원까지 오른 상황에서, 이번 방송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마스크 가격은 장당 589원 꼴.

저렴한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방송 시작 7분만에 준비된 수량 4,000세트가 모두 완판됐습니다.

전화 불통에 온라인 서버까지 다운되면서 구입에 어려움을 겪은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맘까페를 중심으로는, '온 가족이 매달렸는데도 구입하지 못했다'는 글과 '전화, 모바일앱 모두 안되는데 어떻게 매진이냐', '대체 누가 샀다는 얘기냐' 등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홈쇼핑 업계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날짜까지 확정해 '마스크 판매 방송을 확대하라' 요구했지만,물량 확보가 어려워 소량의 마스크 재고로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NS홈쇼핑은 이전엔 8,000세트로 마스크 방송을 편성했지만, 이번엔 4,000세트로 방송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 : 현재 마스크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물량확보가 어려운 상태인데, 지속적으로 물량 확보 되는대로 추후 방송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오는 13일에도 현대홈쇼핑이 마스크 4,000세트를 판매할 예정이지만, 수요에 비해 물량이 많지 않은만큼 마스크 대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