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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평창평화포럼] "한반도 신경제 구상 및 금강산 남북공동 관광개발“

신효재 기자

(사진=신효재 기자)10일 2020평창평화포럼 평화경제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신효재 기자)10일 2020평창평화포럼 평화경제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2020평창평화포럼이 9일~11일 진행된 가운데 10일 '한반도 신경제 구상 및 금강산 남북공동개발'을 주제로 평화경제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동해선 철도와 유라시아 철도연결-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주제로 열린 평화경제 세션 1부에서는 안병미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짐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이 연사로 나서 동해안 철도와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동해선 유일의 미개통 구간인 동해북부선(강릉~제진)의 투자가치, 남과 북 철도연결의 구체적 실천방안과 사업비용, 투자금 회수방안 등을 발표했다.

나 원장은 "동해선과 시베리아선을 연결하는 것은 다국적으로 관심이 많다. 우리나라는 25량 정도지만 중국 대륙은 50량으로 긴 장대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동행선과 시베리아선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50량 이상의 장대열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고속철도사업을 많이하고 있다. 과거 10년동안 중국은 3만5000km을 건설했다. 동해선과 시베리아선 등이 연결된다면 서울과 북경은 일일생활권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공간이 압축되는 것으로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아태지역과 유라시아지역의 과교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원장은 "한국은 20여년간 끊임 없이 연구해왔다. 지역의 특성에 따라 열차에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기술적 방법을 많이 찾아냈다. 앞으로는 열차바퀴가 자동으로 바뀌는 것을 연구해야 한다"며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4차산업시대 미래열차 등 21세기는 동아시아지역이 스마트한 동아시아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한반도 철도 연결이 되면 한반도의 경제가 바뀔 것이다"며 "무엇보다 바로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반도의 38선이 빨리 허물어 졌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 바로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과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유럽을 잇는 핵심교통망이었던 동해선 철도가 남과북의 분단으로 70년 동안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륙으로 가는 동해선 철도를 통한 남과북의 연결과 교류는 대한민국을 섬나라에서 교량국가로 나아가 동아시아 경제공동체의 기반과 항구적 평화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평화경제 2부에서는 원산~갈마, 금강산의 남북공동 관광개발을 주제로 포럼이 이어졌다.

국내외 정세 변화로 소강상태에 있는 북미관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훈풍을 몰고 왔으며 문재인 정부가 신년사를 통해 '남북간의 관광재개 추구'를 발표함에 따라 국제사회의 제재 틀에서 북한 개별 관광방식이 다각적으로 검토 됐다.

또 중국은 지난 12월 유엔에 대북제재 결의안을 제출했고 민간차원의 북한 관광산업 진출을 위해 금강산, 원산을 비롯한 강원도 일대 관광지구 방문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4월15일 태양절에는 '원살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떠 강원도는 남북평화 하늘길, 바닷길 연결에 대해 추진 중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존부래덕 브로드 오크 그룹 회장은 "강원도 탄광이 사라지면서 일자리도 사라져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수제 맥주의 수입, 양조, 브랜딩, 유통하는 사업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관광개발을 위해 스마트 팜 농업기술도 필요하다. 화학 전문, 양조전문 장인들과 과학자들이 필요하다. 그것이 강원도의 새로운 관광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은 "신경제 구상에 대한 북측 생각을 알아 봐야한다. 북측과 대외경제 정책을 보면 북한은 36년만에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내놓았다. 전략마무리 해가 바로 올해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22개의 경제개발 지구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북중접경지역 10개를 집중하고 있다. 북측은 관광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관광을 통한 외자유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2부에서는 폴라 핸콕스 CNN 서울지국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존 브래덕 브로드 오크 그룹 회장,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최승환 한창해운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이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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