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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쏘카에서 분할해 새출발...사업 고도화 · 리스크 완화 포석

인적분할 거쳐 4월 독립...쏘카 기존 주주들 동일 비율로 타다 지분 보유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 기자antilaw@mtn.co.kr2020/02/12 12:38

타다가 쏘카에서 분할, 별도법인으로 새출발한다.

이재웅 쏘카대표에 대한 1심 선고공판, 타다 영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 처리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는데, 법인분할을 통해 사업 고도화와 국내외 투자 유치를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법인 분할 결정은 만에 하나 타다의 사업이 불법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평가도 나온다.

쏘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전담할 '타다'(가칭)를 분할,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타다는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전담하고 쏘카는 카셰어링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기업 분할은 각 사업부문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제고, 국내외 투자 유치 확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이재웅 쏘카 대표

타다는 새로운 법인 설립을 계기로 ▲이용자 서비스 강화 ▲드라이버 사회안전망 지원 ▲기업의 사회적 기여와 책임 실천 ▲플랫폼 생태계 확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타다'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기사 포함 렌터카 호출사업으로 회원수 170만, 1,500대 차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타다 측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효율성 제고로 2018년 10월 이후 차량당 효율성은 158% 증대했고 고객 대기시간(ETA)은 29% 단축하는 등 사업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다양한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11인승 승합차량으로 진행하는 '베이직' 서비스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어시스트' 서비스, 택시와 협력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공항이동과 골프 등 '예약'과 '에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와 제휴도 추진한다.

기업 분할 방법은 인적 분할이며, 분할 이후 현 쏘카 주주들은 동일비율로 타다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신설 법인 타다는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주력하는 법인으로 2020년 4월 1일 출범한다.


타다 관계자는 "법인 분할을 통해 각 부문별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현 시점에선 법개정을 통해 사업이 불법화되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사업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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