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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수·용·성' 상승세 여전

감정원, "상승폭 컸던 단지·재건축 하락, 저평가된 단지·개발호재 지역은 상승"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2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같은 0.0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던 강동이 보합세로 전환하면서 강남권은 이번주 0.05% 하락했다. 지난주 0.04%의 하락폭보다 커졌다.

강남권 외 하락세로 돌아선 지역은 양천구(-0.01%)다. 신규 입주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37주 만에 하락했다.

반면 동북권(0.05%)은 상승세가 계속됐다.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한주 새 더 확대되기도 했다. 창동 역세권 개발 기대감에 도봉구는 0.06%으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이어갔다.

소형이나 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가 더해진 노원구는 지난주 0.07%에서 0.09%로 상승폭이 커졌다.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답십리, 이문동 등을 중심으로 동대문구는 0.06% 올라 지난주 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나 세제 강화, 공시가격 인상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단지나 재건축 등은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도 수도권 상승세는 이어졌다. 인천시는 0.07%에서 0.11%, 경기는 0.22%에서 0.3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0.40%)는 주거환경 양호하고 교통호재(GTX-B)있는 송도동, 서구(0.13%)는 청라국제도시와 역세권(2호선), 미추홀구(0.05%)는 용현동과 개발호재 있는 관교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과 용인이 상승을 견인했다. 수원 권선구(2.54%)는 교통호재(신분당선 연장, 수인선 등) 있는 금곡과 호매실동, 영통구(2.24%)는 광교중앙과 망포역 역세권, 팔달구(2.15%)는 매교역(팔달8구역)과 화서역 인근 단지 위주로 올랐다.

용인 수지구(1.05%)는 성복역 인근 단지와 풍덕천동 위주로, 기흥구(0.68%)는 광교지구 인근 영덕동과 교통호재(인덕원선) 있는 서천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도 0.04%에서 0.05%로 상승폭이 커졌다. 정비사업 영향으로 서구(0.39%), 유성구(0.38%)가 강세를 보이면서 대전이 0.31%, 울산이 0.13% 오르면서 5대광역시는 0.06%에서 0.07%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0.35%에서 0.71%로 상승폭이 커졌고, 8개도는 0.01%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편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은 0.05%의 상승폭을 이어갔다. 강남11개구는 0.04%, 강북 14개구는 0.06% 올랐다. 인천은 0.12%에서 0.16%, 경기는 0.13%에서 0.21%로 전주보다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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