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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日 최초 사망자는 도쿄 택시기사 확진자 장모

80대 여성 일본서 첫 사망자…후생성 "일본 내 감염 추정"
소재현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관 모습


일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으로 첫 사망자가 등장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 내 감염사례로 추정하고 있다.

TV아사히는 14일 일본 후생노동성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13일 사망한 80대 여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쿄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의 장모라고 보도했다.

도쿄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이 7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부터 발열증상으로 택시영업을 중단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남성은 도쿄 소재 하네다 국제공항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중국인 등 외국인 손님을 택시에 태운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현재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더욱이 사망한 80대 여성과 얼마나 자주 접촉을 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일본 후생성은 두 환자(80대 여성, 70대 남성) 모두 중국 후베이성 등을 방문한적이 없는 만큼 일본 내 감염사례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일본 지바현에 거주하는 20대 회사원 남성과 와카야마현의 50대 남성 의사 등 다른 2명 역시 후베이성 등에 다녀온 적이 없는데도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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