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엄태준 이천시장, 4개 중점과제 15개 세부계획 추진

(사진=이천시)어태준 이천시장

엄태준 이천시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위해 4개 중점과제 15개 세부계획을 추진한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이게 되면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사스가 발생한 2003년에는 GRDP 증가율이 전년에 비해 1%이상 감소한 바 있고 신종플루 사태 때는 전년도에 2.4%였던 GRDP 증가율이 2009년에는 0.7%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국내총생산(GDP)이 4조원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회적 손실까지 합하면 피해액이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천시 역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가적인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3차로 국내에 들어오는 우한 교민을 시에 위치한 장호원 국방어학원에 임시로 보호하게 돼 관광객 감소를 비롯해 지역경제 침체가 가중될까 걱정된다"고 했다.

이에 "시는 전례 없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능동적인 총력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며 "추진대책은 4개 중점분야와 15개 세부 추진계획을 우선 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시장은 "우한 교민이 체류하는 장호원 지역의 상가들에 대한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
우선 장호원 지역 상가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긴급 배급하고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세 납부유예와 지역상가 활로 모색 및 지원책, 중소기업 안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인근 군부대원이 장호원 지역상가와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 하겠다"며 "장호원 지역상가의 어려움 크기 때문에 50만원 한도내에서 카드수수료 0.8%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천 지역상가의 활로모색을 위한 대책으로서 시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전 직원이 주2회 관내 식당 이용을 정례화 하도록 하고 지역유관기관과 기업체에게 지역상가의 이용을 요청 할 것"이라며 "추석과 설날에 시행하던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10% 할인 이벤트를 코로나 19 위기경보 종료 시까지 연장하고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의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인근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시장은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를 설치해 피해사례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폐업 업체와 중국 거래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지방세 납부를 유예한다"며 "종합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재정의 상반기 집행률을 57%에서 60%로 상향 조정하고 소비·투자 부분의 예산 신속집행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지원, 일자리 및 투자사업 등 지역활력사업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물가점검반 구성과 점검을 통해 물가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물가로 인한 시민불편을 사전에 예방 할 것이다. 내수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관내 화훼농가를 위해 경영안정 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시청과 유관기관의 사무실 내 꽃병 놓기 운동과 화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 운영, 중앙 및 경기도 상황 공유, 1대1 감염병 대책반을 지속적으로 가동시켜 나갈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위해 평소보다 자주 지역 음식점과 골목가게, 전통시장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