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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대규모 손실' 라임운용 사태, 투자자 구제 가능할까?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20/02/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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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자산운용을 둘러싼 문제가 '환매 중단'에서 '대규모 손실' 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펀드를 살펴본 결과, 투자한 자산에서 부실이 대거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투자자들은 가입 당시 판매사에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 증권부 조형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손실 규모부터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부 펀드에선 전액 손실까지 가능하다는 말도 나오죠?

기자>
네.

환매 중단된 라임운용의 펀드를 회계법인에서 살펴본 결과, 투자 자산의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의 예상 자산 회수율은 최대 50% 대로 나타났는데요.

두 모(母)펀드가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반토막 난 만큼, 해당 펀드에 투자한 자(子)펀드의 손실도 클 전망입니다.

또 일부 펀드의 경우, 전액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총수익스와프, TRS 계약을 사용한 펀드 중 AI스타 펀드 3종은 전액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또 TRS 계약을 사용한 24개 펀드의 손실률은 최대 97%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TRS 계약을 사용한 펀드의 손실률이 더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그 이유는 증권사와 운용사간 TRS 계약에 따라, 증권사가 TRS 대출금을 먼저 회수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운용사가 투자자들에게 600억원의 자금을 모으고 400억원을 TRS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1,000억원 펀드를 조성해서 운용하게 되는데요.

운용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600억원의 자금에만 영향을 주게 되는 구조입니다.

반면 증권사는 운용사로부터 TRS 대출 원금과 이자를 챙기게 됩니다.

앵커>
투자자들은 '안전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인데요. 불완전판매에 해당할 경우, 판매사에 책임을 물을 수 있지 않습니까?

기자>
펀드는 예·적금과 달리 원금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만약 라임운용의 펀드도 가입 당시에 판매사가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제대로 인지시켰다면 문제가 없는데요.

하지만 투자자들은 판매사가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거나 "매우 안전한 상품"이라고만 소개했다는 건데요.

이 경우, 불완전판매에 해당하기 때문에 앞선 'DLF 사태'처럼 판매사에서 손실을 일부 보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부 펀드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사기를 당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죠.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앞서 설명한 두 모펀드 외에 '라임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도 환매 중단 중인데요.

해당 펀드는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재투자하는데, 그 중 미국 투자자문사인 IIG가 펀드의 손실을 숨기고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한 혐의로 자산 동결과 등록 취소 등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라임 무역금융펀드는 신한금융투자와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에서 총 2,438억원 판매됐는데요.

금융당국은 일부 판매사가 문제를 알고도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중순 IIG 펀드가 기준가를 산출하지 않았지만, 판매사가 1,700억원 정도를 2018년 11월 이후에 판매했기 때문입니다.

또 라임과 신한금융투자는 그해 11월까지 기준가가 매월 0.45%씩 상승한 것으로 임의 조정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전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금융당국도 이 점에 초점을 맞춰 절차를 밟아 나가는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우선 기존에 접수된 불완전판매 신청 건을 중심으로 다음달부터 현장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불완전판매 의혹을 현장에서 확인을 하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실제 배상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혐의가 입증돼야 보상이 가능하고, 또 판매사가 실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 손실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무역금융펀드의 경우에는 사기임을 인지하고 펀드를 판매했다면 원금을 그대로 돌려받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에서 팔린 무역금융펀드는 PBS와 판매사가 같다는 점에서 보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다만 아직 실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손실을 확정할 수 없고 판매사에 대한 조사도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이 역시 긴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조형근기자

root04@mtn.co.kr

조형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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