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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탁위 2기 구성 '눈 앞'…상근 전문위원 예산안 확정

조형근 기자

17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2020년도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사진=뉴스1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가 상근 전문위원 구성을 위한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상근 전문위원이 포함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와 투자정책전문위원회(이하 투정위),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이하 성과보상위)의 구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민연금 기금위는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올해 두 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변경'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한 안건은 국민연금법 시행력 개정안 및 1차 기금위에서 의결한 기금운용지침 등 제반규정 개정안에 따라 이뤄졌다.

안건 내용은 향후 설치할 상근 전문위원과 지원인력 규모, 보수 등 인건비, 전문위원회 운영비용, 사무공간 설치 등에 소요되는 공사비 등 필요한 예산 약 13억원을 확정하는 것이 골자다.

조흥식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부위원장(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예산안이 오늘 통과됐으니 바로 (상근 전문위원을) 뽑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전문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금위는 개정된 국민연금법 시행령에 따라 위촉하는 상근 전문위원 3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별도 지원인력 6명을 채용하는 내용을 예산에 반영했다. 기금위는 지원인력으로 상근 전문위원을 전문적으로 보좌할 수 있도록 금융·경제 등 관련 분야 박사급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상근 전문위원에 대한 예산이 확정되면서, 기금위 산하 3개 전문위원회(투자정책, 수탁자책임, 위험관리‧성과보상) 구성도 속도를 내게 됐다.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국민연금 기금위는 산하에 수탁위와 투정위, 성과보상위를 두게 됐다. 수탁위는 상근 전문위원 3인과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되며, 투정위와 성과보상위는 상근 전문위원 3인과 기금위 위원 3명, 외부전문가 3명으로 이뤄진다.

주주권 행사 등의 권한을 가진 수탁위는 진영을 갖춘 뒤 바로 올해 3월 주주총회에 올라올 기업의 안건에 대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에 따라 상근 전문위원 위촉하고, 지원인력 채용과 사무공간 설치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3개 전문위원회가 이번 달 내에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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