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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게임즈 '프로젝트MX' 日 배급사 조기선정...넥슨재팬 아닌 요스타 선택 이유는?

서정근 기자

넥슨이 핵심 개발사 넷게임즈의 차기작 '프로젝트MX'의 일본 배급사를 조기 선정했다. 넥슨 주요 타이틀의 일본 서비스를 전담했던 넥슨재팬이 아닌 요스타를 배급사로 선정, 관련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프로젝트MX' 게임 자체의 특징, 보다 성공확률이 높은 배급사를 원한 이정헌 대표와 박용현 대표의 의지, 인력과 서비스 라인업을 일부 감축하고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넥슨재팬의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점쳐진다.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가 요스타와 신작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MX(가제)'의 일본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넷게임즈가 개발중인 '프로젝트MX'


'프로젝트 MX'는 넷게임즈가 '히트', '오버히트', 'V4'에 이어 네번째로 선보이는 타이틀이다. 플레이어가 다양한 학원 소속의 학생들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다룬 캐릭터 RPG.


김용하 PD의 서브컬처 장르 개발 노하우가 녹아있는 게임으로, 개성 있는 일러스트와 차세대 3D 그래픽으로 캐릭터성을 극대화한 전투가 특징이다.

배급사 요스타는 지난 2014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개발사다. 서브컬처 장르의 대표 배급사로, 일본 현지에서 '벽람항로'를 성공시켰다. '프로젝트MX'의 콘텐츠 특성과 궁합이 잘 맞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슨재팬이 수년간 제대로 된 히트작을 내지 못한 점, 최근 들어 인력규모가 감소해 핵심타이틀에만 주력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재팬을 통해 서비스된 '오버히트'의 현지 서비스 성과가 기대를 밑돌았던 '기억'도 요스타를 선택한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아직 국내 서비스 일정도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 배급사를 조기 선정한 것도 이채로운 대목이다. 넷게임즈가 계약을 통해 계약금을 조기 인식, 재무 부담 완화에 일정부분 기여하는 효과도 염두에 둔 것으로 점쳐진다.

넷게임즈는 모회사 넥슨의 유상증자, 'V4'의 성공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나 개발인력 증가로 인한 인건비 부담은 잠재적인 불안요소로 꼽혀왔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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