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는 '혁신성장'…소·부·장은 '독립 넘어 수출'
이재경 기자
[앵커멘트]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3대 축인 혁신성장, 포용성장, 공정경제 가운데 정부가 올해는 혁신성장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일 무역갈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 수출 둔화 등 악재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목표로 혁신성장의 도약을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해 경제부처의 활동 중 가장 뜻깊었던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이라고 치하하고 "혁신성장, 흔들리지 않는 산업 강국, 디지털 경제, 혁신금융을 위한 정책"의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DNA+빅3'로 부르는 빅데이터와 AI 융합, 5G,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투자를 확대합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
"데이터경제 활성화, 친환경차 보급 확대, DNA+빅3 심화발전, 유니콘 기업 20개 조기달성 등을 통해 포스트-반도체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기존 산업은 스마트화하고 서비스산업은 숙박공유, 산림휴양관광 등으로 업그레이드합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넘어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서는게 목표입니다.
국내 공작기계 컨트롤러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의 '화낙'을 대신할 국내 회사를 올 상반기 중 설립합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
"현재 일본 의존도가 90% 이상에 달하는 공작기계 수치제어장치의 국산화를 2024년까지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전량 수입중인 가스터빈도 국산화를 추진합니다.
수소경제분야에선 수소차 1만대, 충전소 100기를 올해 새로 보급
하고 수소 도매가격은 25% 할인해 뒷받침합니다.
금융 측면에선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40조원을 투입합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100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자동차, 조선, 소재.부품.장비 분야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는 11조2천억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