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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수용성'을 찾아라…풍선효과에 수도권 들썩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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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경기도 남부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가주택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이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억제 효과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으로 거론되는 수원 권선구와 영통구, 장안구. 이 지역 집값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등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다양한 규제가 가해지는만큼 집값이 일시적으로 억눌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서울 고가주택을 피해 흘러들어오는 투자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단기적으로는 잡힐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궁극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수용성의 경우) 일시적 풍선효과 같아 보이는데 정부가 더 강한 대책을 내면 오히려 더 역효과가..]

이미 오를대로 오른 상황에서 시행되는 규제는 오히려 수도권 풍선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산·동탄·평택 등 수용성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남부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실제 동탄 신도시가 있는 화성시 아파트와 오산시의 거래량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동탄2신도시에 있는 84㎡ 아파트 매매가가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 :
수용성만큼 가격이 급등하진 않겠지만 지금까지 침체된 분위기가 둔화되고 일부 미분양이 소진되는..]

한편 국토부가 규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총선을 앞둔 민주당은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제 규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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