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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코로나 확진세 둔화…추세 신중히 살펴야"

"감소세 지속 말하기 일러...모든 시나리오 여전히 가능"
"사스·메르스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은듯"
"中 바깥 지역사회 전염 여부가 관건"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 기자kimsk@mtn.co.kr2020/02/18 07:02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감소세가 지속될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17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이것이 계속될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모든 시나리오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데이터를 보면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보인다"면서도 "이 추세는 아주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 추세란 새로운 집단이 영향받기 시작하면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일 후베이성 당국이 임상진단 사례를 확진 사례에 포함시켜 확진자가 1만5000여명 급증한 이후 ▲14일 5090명 ▲15일 2641명 ▲16일 2009명 ▲17일 2048명 등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사망자 역시 지난 13일 254명이었다가 다음날부터 100명대로 떨어져 최근 3일 연속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대해 미펑 위건위 대변인은 "정부의 코로나19 통제책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의 발언은 이같은 중국 정부의 평가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중국 본토에서는 1770명이 사망하고 7만5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전세계 각 지역 및 국가 28개 곳에서 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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