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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부품명가 범일산업, 조리정수기로 '제2 도약'

-인덕션 조리기와 정수기가 합쳐진 조리정수기, 국내외서 '러브콜'
-신영석 대표, "40년 업력 기술과 노하우로 새로운 기회 만들 것"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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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탄탄한 기술력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국내 열판 부품시장 1위 기업 범일산업인데요. 대기업들도 하루아침에 쓰러지던 IMF외환위기 시절 외려 일본 4대 가전업체에 신규 납품하며 저력을 보인 범일산업이 조리정수기로 한 단계 도약에 나섰습니다. 신아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그릇을 인덕션 조리대에 올려놓고 작동 버튼을 누릅니다.

정수필터를 거친 물이 그릇에 담기고 이내 끓기 시작하더니 국민간식 라면이 3분만에 뚝딱 완성됩니다.

범일산업의 야심작 조리정수기입니다.

인덕션 조리기와 정수기가 하나로 합쳐진 조리정수기는 국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 국내는 대기업 케이터링과 골프존 등 다채널 매장을 중심으로, 해외는 이제 시작하는 열린 시장이라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리정수기는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르게 조리해야 하는 케이터링 업체 등 기업체는 물론 1인 가구 증가, 가정간편식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일반 소비자들 사이서도 인기입니다.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일본과 유럽 등 해외에선 대형 프렌차이즈 식당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습니다.

LG전자, 쿠쿠, 쿠첸 등 유명기업들에 납품하며 국내 열판 부품시장 1위를 달리는 범일산업이 조리정수기 시장에 뛰어든 것은 현실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습니다.

국가 비상사태인 IMF시절, 오히려 미쓰비시, 샤프, 타이거, 산요 등 일본의 4대 가전사를 신규 거래처로 확보한 저력이 있는 만큼 위기일수록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에섭니다.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 저희가 40년 업력의 업체입니다. 부품으로 시작해 노하우를 축적해 완제품으로 확대를...(해외는)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고 상담도...]

범일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98억원.

올해는 이보다 약 12% 늘어난 110억원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IMF 극복 경험을 살려 범일산업은 위기 속에서도 또 다른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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