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 다녀간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 폐쇄 '선제적 대응 위해'
문정선 이슈팀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방문해 응급실이 폐쇄됐다.
19일 부산시와 해운대 백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A씨(40대 여성)가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의료진은 A씨의 엑스레이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폐렴 증세 가능성을 의심하고 검체를 채취해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넘겼다.
이후 해운대백병원 응급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현재까지 폐쇄된 상태다. 당시 응급실에 있던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80여명도 응급실 건물 안에 격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A씨는 해외여행 이력도 없고 코로나19 감염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은 폐렴증세 이외는 없다”면서도 “만약을 대비하여 병원에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폐쇄조치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코로나19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8~9시에 나올 예정이다.
(사진 제공: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