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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골목상권 위협' vs 유진, '상생 파트너'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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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동공구 등 산업용재를 판매하는 중소상공인들이 유진기업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대기업인 유진기업이 산업용재 대형마트를 열어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그러나 유진기업은 법원의 판결에 기초한 정당한 기업활동이 왜곡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신아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산업용재 관련 중소상공인들이 유진기업을 규탄합니다.

유진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권고도 무시한 채 산업용재·건자재 도소매·인테리어업에 진출해 관련 중소상인들이 길거리에 나앉을 처지에 몰렸다며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대형 자본과 로펌의 힘으로써 중기부 사업조정결정까지 송두리째 부정하는 미꾸라지 같은 유진기업을 우리 사회가 못막아낸다면 우리는 결국 길거리로 내몰릴 것입니다.]

중기부는 계열사 EHC를 통해 '에이스 하드웨어'라는 산업용재와 건자재 대형마트를 오픈하려던 유진기업에 골목상권 침해 가능성을 들어 2017년 해당 사업 진출을 3년간 유예하라며 '사업조정'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유진기업은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조정권고는 불합리하다며 중기부를 상대로 행정심판소송을 청구했고 1, 2심서 모두 승소해 현재 총 4개의 에이스 하드웨어를 운영 중입니다.

중기부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유진기업은 이같은 중소상공인들의 주장에 대해 정당한 기업 활동이 오해받고 있다며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중소상공인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전체 시장을 키워나갈 파트너라는 겁니다.

또 에이스 하드웨어를 통한 은퇴자 재취업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상생협력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우진 유진그룹 홍보팀 과장: 에이스 하드웨어가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HC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소상공인뿐 아니라 중소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전체 시장을 함께 키우고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선은 캐스팅보트를 쥔 대법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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