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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가져온 에너지 키워드 '청정'… LNG 발전 수출길 열린다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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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전과 에너지기술연구원이 힘을 합쳐 적은 비용으로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소재와 공정을 개발하고, 실증에도 성공했습니다. 기술이 상용화 되면 기후변화로 탄소배출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해외시장 수출 길이 열리게 됩니다.
문수련기자가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회색의 긴 파이프가 5층 건물 높이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 파이프 안에서는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작은 알갱이가 순환하면서 LNG를 연소해 전기를 만들어 냅니다.

기존 LNG발전소에서는 공기와 연료를 접촉시켜 전기를 생산했습니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소재는 순산소로 이루어져 있어 연소과정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또 질소와 연료가 접촉하지 않고 화염 없이 연료가 연소되기 때문에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거의 배출되지 않습니다.

[류호정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후변화본부 본부장 : 저희가 개발한 기술은 별도의 분리설비가 필요 없이 고농도의 CO2를 응축해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LNG 발전소에 적용하면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연 15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전 효율이 약 4% 향상되는 것은 물론, 운영비용도 40% 가량 줄어 운영 이익 또한 늘어나게 됩니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만큼 기술의 수출 가능성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점인 한전 전력 연구원기후대응연구실 팀장 : 특히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잇는 유럽 등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에 이어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고효율·친환경 LNG 기술이 또다른 수출 실크로드를 열어 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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