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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 도미노…삼성디스플레이에서도 출범

삼성 계열사 중 한국노총 산하 5번째 노조…설립 추진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출범
조은아 기자

삼성 계열사에 최근 노동조합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이달 초 삼성화재에 노조가 들어섰고,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도 출범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20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의 불통, 일방통행, 독단경영을 저지하고 빼앗겼던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20일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사진=머니투데이방송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노조로, 지난 14일 설립해 19일 설립 신고증이 교부됐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유일한 합법 노조로 단체교섭을 포함한 노동조합법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김정란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공동위원장은 "지난 수년간 사측의 일방적 경영과 소통부재 속에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며 "곳곳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인사이동, 사실상의 해고인 퇴직권고 등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다.

현재 삼성 그룹 내 노조가 있는 계열사는 총 12곳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웰스토리 등엔 2개 이상 노조가 활동하고 있다. 삼성생명, 삼성전자서비스,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에스원 등이 민주노총 산하이고, 삼성화재, 삼성애니카손해사정, 삼성디스플레이는 한국노총 산하다. 그동안 대부분 노조원 숫자가 현저히 적어 이렇다할 목소리를 내지 못해왔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제 갓 출범한 상황으로 기존 삼성 노조들과 연대해나갈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에서도 노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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