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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빼고 다 오른다…강남권 0.08% ↓·수원 권선구 2.46% ↑

강남 고가주택, 급매물 거래로 하락…노·도·강·수·용·성 등 상승 지속
문정우 기자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강남권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강남권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수·용·성(수원·용인·성남)과 인근 지역에서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상승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0.05%에서 0.08%로 한주새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개포주공7단지, 잠실 장미 등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강남4구 외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축 단지 위주로 구로구는 0.06%,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아파트와 개발호제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노원구와 도봉구는 각각 0.09%, 0.06% 상승했다.

동대문구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신이문역 역사 신축 등의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0.05% 올랐다. 상승세가 주춤했던 은평과 서대문구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지면서 각각 0.02%, 0.03%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집값 담합금지, 자금출처 조사강화 등이 예고된 가운데 일부 상승폭이 낮은 중저가 단지는 상승했으나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 고가주택은 급매물 위주 거래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에서는 수·용·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1%에서 0.30%, 0.39%에서 0.42%로 한주 동안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송도동을 위주로 연수구가 0.66%, 가정동과 청라신도시를 위주로 서구가 0.36%, 삼산동과 청천동을 위주로 부평구가 0.35% 상승했다.

수원은 호매실과 금곡동 위주로 권선구가 2.46%, 화서동과 우만동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팔달구가 2.13%, 망포·광교지구 위주로 영통구가 1.83% 상승했다.

용인은 신분당선과 인덕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A노선(파주~동탄), SK하이닉스 산업 단지 조성 등 개발호재 영향으로 수지구가 0.87%, 기흥구 0.92% 상승했다.

인근 지역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안양 동안구는 0.42%로 지난주(0.3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남양주와 구리 역시 각각 0.15%에서 0.17%, 0.65%에서 1.0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02%)과 분당(-0.04%)만 하락했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0.05%에서 0.04%로 소폭 조정됐다.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에서는 매물부족 현상이 있지만 신규 입주 물량이 있는 양천구(-0.03%)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6%, 0.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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