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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강원도의원, "평창 알펜시아 매각, 강원도개발공사가 전담해야"

머니투데이방송 신효재 기자life@mtn.co.kr2020/02/20 16:49

(사진=강원도의회)강원도의회 김경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원도의회 제28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강원도의회 김경식 (더불어민주당)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강원도 최대 현안인 알펜시아 매각 관련 절차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김 의원은 "지방자치법 제40조 및 시행령 제38조에 따라 지방의회는 도정업무에 관련한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집행부는 법령이나 조례에 규정된 사항이 아니면 그에 따라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강원도 업무제휴와 협약에 관한 조례 제6조에 따라 체결한 협약은 의회에 보고해야 하나 당사자끼리 체결한 비밀유지 조항을 이유로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법령과 조례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20일 맥킨리와 체결한 협약은 국내 대부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약속한 실사보증금 15억 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로 입금되지 않았고 계약의 당사자인 맥킨리의 실체에 대한 의문이 여러 언론보도를 통해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는 맥킨리와 이미 지난 2018년부터 수차례 현지실사 및 협상을 해 왔으며 2018년 12월 경에는 세차례에 걸쳐 강원도가 선임한 법무법인이 맥킨리와 매매대금 8000억원, 계약금1600억원 등 상당한 내용의 투자계약서 초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자산 매각과정에서 매매대금과 계약금이 정해지고 수십여 가지의 조항이 협의되는 단계는 자산실사가 완료되고 협의가 마무리 되어 가는 거의 막바지에 달하는 절차다"며 "1년도 더 지난 1월 20일 맥킨리와 다시 협상의 제일 첫 번째 단계인 자산실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총 세 번에 걸쳐 6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검토한 투자계약서는 어떤 의미인지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른 투자사인 Global Project Capital 즉 GPC의 실체도 자본금 150만원에 불과한 회사다. 도에서 알펜시아 매각을 전담하는 프로젝트 투자유치 TF팀이 생긴 지난 2018년 1월 이후 이른바 해외 투자자들과 십여차례 이상의 해외 현지방문 및 평창 현지실사를 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건도 긍정적이고 진전된 결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알펜시아 매각에 대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담당 팀장과 도지사 밖에 없어 깜깜이 행정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매수자의 발굴과 검증, 협상의 진행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전문 회계법인을 선임해서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펜시아는 1조원이 넘는 부채로 인해 지금까지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00 억원이 넘는 돈을 도민의 혈세로 갚아 왔고 남은 채무 또한 7000 억원이 넘는다. 도대체 언제까지 누구도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매각절차를 추진할 것인지 과연 세금을 내고 있는 도민들이 이런 방식에 동의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도지사는 알펜시아 매각을 전담하고 있는 TF팀을 해체하고 매각에 관한 모든 절차를 계약의 당사자인 강원도개발공사와 전문법인에 일임하길 바란다"며 "강원도개발공사는 즉각 주도적으로 매각절차에 나서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길 바란다. 또 현행 법령과 강원도조례 그리고 개발공사의 규정에 따르면 외국투자법인이 알펜시아를 매입할 경우 수의계약의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의회의 의결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의회사무처에서는 도민의 관심과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관련 조례 및 규정 등의 개정여부를 판단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길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법무법인을 통해 업체 검증과 절차를 밟아 진행할 것"이라며 "평창알펜시아의 가치에 맞는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내 매각에 집중할 것이다. 특히 480여명고용 승계를 조건으로 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용역 등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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