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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라임 사태 주된 책임, 운용사라고 생각"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 기자shlee@mtn.co.kr2020/02/20 16:19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된 책임이 펀드를 만들어 운용하는 운용사측에 있다는 뜻을 밝혔다.

유의동 미래통합당 의원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라임운용 사태의 주된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고 윤 원장에게 질의했다.

윤 원장은 "운용사와 판매사, 총수익스와프(TRS) 증권사 등 사안이 복잡하지만 단답형으로 대답하자면 운용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TRS 증권사들과 펀드 손실액을 나누는 게 맞느냐는 취지의 유 의원 질문에 "(TRS 증권사를 포함해) 판매사에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모든 손실을 100% 넘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이 TRS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윤 원장은 "당연히 제대로 설명돼야 했지만 일부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에 TRS를 허용한 것인데 이를 통해 자본시장을 육성하자는 취지였다"며 "그러나 TRS가 이와는 거리가 멀어진 것 같아 부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계약에 대해서는 존중해주고, 개선방안을 찾아가자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우리가 가보지 않은 자본시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이 원칙과 방향을 정해줘야 한다"며 "사태가 터질 때마다 그 기준이 움직이면 시장이 어떻게 금융당국을 믿고 움직이겠느냐"고 지적했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유 의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시장의 원칙을 계속해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TRS 계약 관련 증권사 임원들을 소집한 것과 관련해 "TRS 계약 자체를 무시하고 손실을 분담하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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