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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지분 매각 시점, 시장상황 어려워져 고민"

김종석 의원 "우리은행 근본적 해법은 빨리' 관치'에서 놓아주는 것"
은성수 위원장 "지적에 동의…시장 어려워 지분매각 시점은 고민"
허윤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잔여 지분 매각 시점에 대해 “현재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종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우리은행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주인 없는 조직이다 보니 도덕적 해이가 있는 것 같다”며 “이런 문화가 해결 안되면 문제가 또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회장 또는 임직원 징계로 문제를 해결할 게 아니라 정부가 보유 중인 잔여 지분을 매각하고 다른 시중은행과 경쟁하도록 하는 게 근본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분율은 17.25%다. 지난해 금융위는 우리금융 민영화 마무리를 위해 2020년 상반기부터 2022년까지 2~3차례에 걸쳐 잔여지분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예보 잔여지분 매각 주체인) 공자위의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 방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첫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며 “빨리 우리은행을 관치에서 놓아줘야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현재 정부는 우리은행에 대해 인사에 개입하지 않고 자율적 경영으로 맡기고 있다”며 “하지만 대주주(정부) 차원에서 우리은행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분 매각과 관련해선 “빨리 정부의 지분을 매각해 다른 시중은행과 경쟁하도록 하는 게 해결책이란 점은 동의한다”며 “하지만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시장 상황이 어려워져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해 발표한 매각 방안이 연기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은 위원장은 “그렇지는 않지만 현재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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