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현실화…"과학기술 방역 시작해야"

소재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대거 늘어났습니다.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집중됐는데요.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염 초기 단계라며 확산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얼마나 늘었는지 또 앞으로 어떤 대응이 나올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현 기자.

[기사내용]
앵커1) 일단 오늘 발생한 추가 확진자 소식 들려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6명으로 총 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 보고된 확진자 중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5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대구시는 오전 대비 5명의 확진자가 늘었다고 발표해 확진자는 더 늘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대부분이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슈퍼전파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31번 환자가 다닌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1001명은 자가격리 됐고, 31번 환자와 접촉한 대구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소속 공무원 51명도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31번 환자는 2월 초 청도 지역에 방문했는데,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와의 연관성 여부를 묻는 역학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유증상자로 분류됐던 환자 1명이 사망했는데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2) 하루이틀 사이에 확진자가 대거 증했는데 보건당국 대응 수위도 변화가 생기나요?

기자) 네, 일단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인 만큼 대응 수위를 높힌다는 방침입니다.

환자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격리와 치료에 들어가고 진단검사 가능 기관도 기존 46개에서 77개 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대응 수위를 높이는 것은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의 학술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가 무증상 감염·전파가 가능하다는 점을 공식화 했습니다.

국내에도 증상 없이 입국해 격리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가 있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과학기술 기반 방역을 준비해야 하는데 집회 자제와 휴교, 재택근무 등을 통해 사람 간 거리를 넓혀 확산 속도를 늦추고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질병관리본부에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경우 언제든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소재현입니다.(sojh@mtn.co.kr)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