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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악재'에 단기자금으로 '피신'…대안 투자처는?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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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DLF와 라임 사태 등 사모펀드와 관련한 사건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사모펀드의 단기 금융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모펀드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인데요, 시장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에서 대안 투자처는 없을지 석지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DLF부터 라임 사태까지 잇따른 사모펀드 사고 소식에도 꾸준히 성장한 사모펀드 시장.

지난해 말 기준 사모펀드 판매액은 407조 1,278억원으로 1년 새 78조 1,271억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유형별 판매규모를 보면, 단기 금융상품에 돈이 쏠리는 '단기 부동화' 현상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사모펀드의 MMF 등 단기금융 상품은 판매액이 최근 3개월 새 4조 5,300억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모펀드의 파생형 상품 자금은 2조 5,800억원 가량 빠졌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여러 사건들이 계속해서 터지다보니,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모펀드에 있어서는 투자자들이 조금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고 해석해야 할 것 같고요. 거기서 빠져나온 자금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MMF같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조금 낮은 사모펀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변동성이 크지 않은 상품이나 실물자산을 기초로 하는 안정성 높은 상품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분간 시장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분산 효과가 있는 상품에도 투자자금 유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곽재혁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 : 멀티에셋 형태의 분산투자하는 글로벌 EMP 펀드들(상장지수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펀드) 이런 것들이 첫번째고요, 배당주나 리츠, 인프라 자산 그리고 해외 고금리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인컴펀드가 두 번째가 될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연이어 터지는 사모펀드 사고로 안전한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

급격하게 몸집을 불린 사모펀드 시장이 악재를 딛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는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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