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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항공·중공업 전방위적인 인력 감축…경기악화·코로나19 첩첩산중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 기자soonwoo@mtn.co.kr2020/02/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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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 태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전망도 어둡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 여행업종 뿐만 아니라 정유, 중공업 등도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평균 연봉 1억 3천만원의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에쓰오일이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은 지난 10일 만 5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직금외에 최대 60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하는 희망퇴직 계획안을 제시했습니다.

에쓰오일이 희망퇴직을 추진하는 것은 1976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유가 하락으로 정유 부문에서 25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올해 전망도 어둡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 여행업종의 감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진이 사표를 제출하고 직원들에게는 무급휴가를 권하고 있고, 대한항공은 40세 이상 직원들의 희망 퇴직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업계는 주3일 근무제, 유급휴직 제도 확대 등을 추진하며 인건비 절감에 나섰습니다.

실적 악화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은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탈원전의 여파로 원전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르노삼성은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희망퇴직에 들어갔습니다.

[정조원 한국경제연구원 고용복지팀장 :
주력 사업이 시황이 어려워지니까 감소하는데 우리가 이야기할 때 신산업을 발견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 쪽에 인력이 많이 늘어나도록 하는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유통업계도 업계 1위인 롯데쇼핑은 최근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등 점포 200곳 이상을 정리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이마트도 59개 점포 폐점을 추진하는 등 인력 재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악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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