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구로구 확진자, 탑비뇨기과·좋은약국·커피콩방·본맛송탄부대찌개 방문
소재현 기자
서울 구로구가 관내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22일 구로구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41세 남성은 구로구에 상주 거주근거가 있지 않고, 처남 집에 일시적으로 거주하며 직장에 출퇴근했다.
17일에는 아파트에서 휴식을 취하다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의 피부염 약처방을 받기 위해 탑비뇨기과를 방문했다. 이후 비뇨기과 건물 1층 좋은 약국에 찾아 약을 처방 받았다. 오후 5시 23분에는 개봉역 인근 커피콩방에 들렀다.
18일에는 개봉역 전철을 이용해 광진구 내 직장으로 출퇴근했으며, 19일에도 출퇴근했다. 퇴근길에는 개봉역 근처 본맛송탄부대찌개에 들러 포장음식 구입 후 거주지에서 식사를 했다.
확진자의 동거인인 처남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확진자는 동선 확인 결과 이동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켰다"면서 "방문했던 모든 업소와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 경로당, 상가 모두 방역소독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구로구는 확진자 1명, 자가격리 4명, 능동감시대상 3명이 있다. 구로구는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자치회관, 체육시설 등을 휴장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