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25% 임금 삭감 동의
김주영 기자
이스타항공 조종사들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천한 회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임금 삭감에 발벗고 나섰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경영위기 극복과 고통 분담을 위해 임금의 25%를 스스로 삭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와 사용자 측은 20일 임금협상 특별교섭을 한 결과 4개월(3∼6월)간 임금 25%를 삭감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또 이후 실시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70% 이상 찬성해 가결됐다.
이스타항공 측은 "노사가 회사 위기 상황을 공감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19일 오는 6월까지 고강도 긴축경영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진 임금 30% 자진 반납, 전 직원(운항·캐빈승무원 제외) 대상 주3·4일 근무 시행 등이다. 이밖에 기존 상시 시행 중이던 무급휴직도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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