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전, 대형 건설사 6곳 참여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 대형 건설사 6개사가 참여했다.

25일 건설업계 및 조합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이날 개최한 시공사 재선정 입찰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의 예상 공사비는 8087억원으로, 평당(3.3㎡) 공사비는 542만원 수준이다.

앞서 조합은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한차례 보류돼 시공사 재선정에 나섰다. 특히 이번 수주전에는 수년간 정비사업이 뜸했던 삼성물산이 뛰어든 점이 눈에 띈다. 사업성이 높은 건축 단지인만큼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입찰 보증금은 총 800억원으로, 200억원의 현금에 600억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내면 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6개사는 지난 24일까지 10억원을 선납했고, 입찰에 참여하게 되면 입찰 마감일인 오는 4월 10일까지 나머지 19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