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엘살바도르 정부 "한국과 이탈리아서 오는 외국인 막는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사진=뉴스1

엘살바도르 정부가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오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최근 이들 나라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해 한국·이탈리아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라고 이민관리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한국·이탈리아를 방문한 자국민과 각국 외교관의 경우 엘살바도르 입국이 가능하지만 "30일의 격리 기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국제사회가 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과학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에선 25일까지 북부 롬바르디아·베네토 지방을 중심으로 3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도 현재 11명을 기록하고 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