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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죠"…임대료 인하 '릴레이'

-전국 전통시장 및 상점가 3319곳, 임대료·관리비 등 인하 동참
유찬, 이유민 기자

서울 한 전통시장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전통시장·상점가에서 점포 임대료 인하 등 고통 분담 사례가 늘고 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36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건물주 190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주고 있다.

임대료 인하 대상 점포는 서울 남대문시장의 1,851곳과 동대문 상권의 209곳을 포함해 전국 3,319곳이다.

부산평화도매시장의 경우 지난 추석부터 경기가 안 좋아 임대료를 내렸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더욱 나빠지자 인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점포당 평균 20% 정도 감면했으며 시장 상인회의 임대 회원 가운데 약 30%의 상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서면시장의 청년몰은 월 임대료를 3.3㎡당 기존 6만원에서 5만원으로 1만원씩 내렸다.

서면부산전자종합시장은 상인 번영회가 주도적으로 6개월간 관리비를 12~13% 내리기로 했다.

주로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으로 한달 평균 관리비가 40~50만원으로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관리비 인하 조치가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상인번영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임대료 인하에 대해서는 논의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부담 경감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김대묵 서면부산전자종합시장 상인회 회장은 "사람이 있어야 장사를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상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유찬,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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