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코로나19] 일본·베트남도 한국발 여행객 입국 금지·제한… 모두 30개국

주재용 수습기자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1200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국가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CNN과 한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 국민의 입국을 강화하거나 금지·제한한 국가는 모두 30개국이다.

그중 일본과 베트남, 싱가포르, 이라크, 홍콩,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마이크로네시아, 나우루, 키리바시, 투발루, 솔로몬제도,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모리셔스 등 모두 17개국이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다.

이 가운데 전날에 비해 베트남과 일본 등 2개국이 새롭게 추가됐다.

일본은 전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27일부터 최근 14일 이내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청도군에 체류한 적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이나 환자가 다수 발생한 저장(浙江)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을 거부했는데, 여기에 대구 등을 추가한 것이다.

베트남은 25일부터 대구·경북 거주민이거나 최근 14일 이내에 이곳을 경유한 이들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최근 2주 이내 대구·청도를 방문한 개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홍콩은 25일부터 한국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고, 이라크는 한국과 일본 등 코로나19 발병국에서 온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한국 방문자를 일정 기간 자가·시설 격리하거나 건강 상태를 관찰하도록 한 나라는 대만과 영국, 마카오, 태국, 콜롬비아, 카타르,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오만, 모잠비크, 우간다 등 모두 13개국으로 늘었다.

모잠비크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이 발열과 기침 등 감염 증상을 보일 경우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한국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거부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콜롬비아는 지난 24일부터 최근 2주 이내 한국, 중국, 일본 등을 방문한 외국인을 공항 내 보건소로 이동시켜 문진하고 결과에 따라 병원 이송을 결정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여행자제를 권고한 국가도 늘었다.

지난 2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올린 데 이어, 러시아·마카오·오스트리아·네덜란드 등 22개국이 여행경보를 상향하거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