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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적용 코앞 둔촌주공…곳곳 잡음에 '선분양'vs'후분양' 기로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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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재건축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산정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데다 조합 내홍도 극에 치달으면서 곳곳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이제 2달밖에 남지 만큼 둔촌주공은 선분양이냐 후분양이냐를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섰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둔촌주공 조합이 지난해 말 총회에서 결정한 분양가는 3.3㎡당 3550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산정한 분양가는 2970만원으로 조합 요구안보다 600만원 가량 낮습니다.

조합은 "강동구 아파트 평균을 기준으로 일반분양가를 산정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일반분양가가 과도하게 낮게 책정돼 조합원이 추가 분담금 폭탄을 맞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HUG 결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HUG는 고분양가 심사 기준을 적용해 3000만원 이상으로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조합과 HUG의 분양가 입장차이가 크지만 마냥 분양가 줄다리기를 지속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려면 4월 29일전까지는 입주자공고를 마무리지어야 하고, 3월말까지 분양가를 확정지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는 HUG의 분양보증이 필수요소가 아닌 후분양을 검토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일부 조합원들이 분양가 협상 실패에 대한 이유로 조합장 해임 동의안까지 받으며 조합내 내홍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분양가를 턱없이 낮추느니 조합장을 바꾸고 후분양을 하는게 낫다는 것입니다.

일반분양가 협상결렬로 후분양을 하게 될 경우 둔촌주공 총 물량이 1만2000가구인 만큼 신규공급 지연으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주변 지역의 집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요. 입주시점까지는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 때문에 결국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압력을 받을것입니다.]

올해 재건축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둔촌주공.

분양가와 조합장 해임논란에 단지명과 재건축 구조 등을 두고도 연일 잡음을 내고 있어, 진통을 마무리 짓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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