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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한은, 금리동결…1% 기준금리 부담됐나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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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에 충격이 크지만 사상최저점까지 금리를 낮추기에는 부담을 느낀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하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이미 기존 최저점인 1.25%까지 내려왔죠.

이 상황에서 금리를 더 내리면 0%대 금리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되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에 부담이 크다고 한은은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4일 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하는 부작용도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며 동결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얼어붙었지만, 그 여파가 아직 수치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죠.

총재가 불과 2주도 안돼 기존 입장을 사실상 뒤집고 인하 결정을 내리기는 부담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4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81%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리 동결'을 점쳤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며 지난해 연말 고강도 대책에 이어 추가 조정대상 지역을 발표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4월 금통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달 소비자심리와 기업체감경기 지수가 각각 9년만에 최대,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는데요,

이달과 다음달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한은도 인하 카드를 적극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은 금통위가 오늘 동결 결정을 내렸지만 소수 의견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입니다.

한은이 코로나19로 금통위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는데요,

잠시후 이주열 총재는 유튜브를 통해 이번 동결 배경을 설명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잠정치도 함께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한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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