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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업직도 집에서"...제약사, 유연근무·근무단축도 적극

대구·경북지역에서 전국으로 '영업직 재택근무' 확대…내근직도 근무단축·유연근로제 시행
정희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제약사들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영업 직원의 재택근무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은 물론, 내근 직원들의 유연근로, 단축근로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영업 직원의 재택근무 범위를 기존 대구·경북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26일까지 재택근무 기한을 뒀던 제약사들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유한양행은 기존 대구·경북지역 영업직원에 한해 시행하던 재택근무를 지난 24일부터 전국 지역으로 확대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병원이나 지점 방문을 금지하고 있고,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한다면 사전에 보고하고, 관리자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ST를 비롯해 한미약품과 대웅제약도 대구·경북지역 중심으로 지시했던 영업사원 재택근무를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영업 직원들의 재택근무 기한을 연장한 기업들도 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25일부터 전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당초 재택근무 기한을 26일로 정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아예 기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가늠하지 못하는 만큼 재택근무 기한을 못 박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일약품도 24일 전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당초 재택근무 기한을 26일로 정했으나 기한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CJ헬스케어, LG화학, 보령제약, 부광약품, 동화약품 등도 전국 영업지점 지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직원 보호와 안전을 위해 단축근무, 유연근로제 등을 시행하는 제약사도 늘고 있다.

동아ST는 다음달 6일까지 한시적으로 내근직의 단축근무를 시행키로 했다. 근무시간을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서 오전 10시에서 오후5시로 바꿨다.

보령제약은 내근직도 신청을 받아 재택근무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이 대상이다. 초등학교와 유치원 개학이 연기되고 어린이집이 휴원하면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배려한 조치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재택가능한 직무에 한해 재택근무 신청을 받아서 현재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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