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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 분양 일정도 줄줄이 연기…주택 공급 차질

대구 다음달 예정된 10곳, 총 4735가구 분양 일정 대부분 중단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 기자tout@mtn.co.kr2020/02/29 09:00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도 한껏 움츠러들고 있다.

특히 상반기 분양이 예정돼있던 대구·경북의 분양 일정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공급 예정 단지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정비사업조합과 시행사의 금융 비용 부담도 불가피해졌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의 경우 다음달 예정됐던 10곳, 총 4735가구의 분양 일정이 모두 연기됐거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GS건설만 대구 중구에 분양하는 '청라힐스자이' 모델하우스를 사이버로 개관하고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다음달 대구에 분양 예정이었던 ▲중구 도원동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남구 봉덕동 '새길 힐스테이트' ▲수성구 황금동 주상복합 1·2차 등 등 3개 단지 일정을 잡지 못하고 무기한 연기한 상황이다.

금호건설과 동부건설 역시 각각 달성군 다사읍 '대구 다사역 금호어울림', 달서구 두류동 '대구 두류동 센트레빌'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6월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51개 단지, 4만6702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의 물량이 1만6760여가구로 가장 많다.

상반기 분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정비사업조합과 시행사들의 금융 비용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공급이 위축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신규 주택분양이 통상 3월에 집중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분양시기 연기가 건설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조기 집행해 건설경기 회복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수연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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